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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늘 정 보 입니다.
오늘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였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Q1 이재용 부회장이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요 무슨 내용인가요?
A1 핵심이 되는 내용은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경영권 승계에 관련된 뇌물 혐의관련 사과입니다. 삼성은 그동안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있었고 실제로 재판도 진행중이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였습니다. 두번째는 노사문제에 관련된 사과입니다. 삼성은 그동안 무노조경영이라는 비판을 오랜기간 동안 받아왔는데요 이와 관련된 사과를 하였습니다.
Q1 어떤 계기로 사과를 하게 되었나요?
A1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대국민 사과를 하였습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 3월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준법의무를 위반하는 행위가 있었던 것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사과하고, 삼성의 무노조 경영방침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도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Q3 이재용 부회장의 자녀들에게는 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는데 사실인가요?
A3 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사과문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다. 오래 전부터 마음 속에는 두고 있었지만 외부에 밝히는 것은 두려워해왔다. 경영 환경도 결코 녹록치 않은데다 제 자신이 제대로 평가도 받기 전에 제 이후에 제 승계를 언급한다는 것이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Q4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한다고 밝혔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A4 네, 이재용 부회장은 노동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며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삼성 에버랜드와 삼성전자서비스건으로 많은 직원들이 재판 받고 있다 책임을 통감한다. 그동한 삼성 노조문제로 인해 상처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제 더이상 삼성에서는 무노조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 노사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겠다. 그래서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
Q5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무엇인가요?
A5 삼성 계열사들의 준법 감시 · 통제 기능을 강화하여 삼성의 핵심가치인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설치된 독립적 · 자율적 위원회입니다.
준법감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위원장을 포함한 5인의 외부위원과 1인의 내부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원회는 현재 삼성의 7개 주요 계열사 (삼성전자 주식회사, 삼성물산 주식회사, 삼성SDI 주식회사, 삼성전기 주식회사, 삼성에스디에스 주식회사, 삼성생명보험 주식회사, 삼성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에 대한 준법감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https://samsungcompliance.com/common/committee/introduce.do
Q6 사과 전체 내용은 어떤가요?
A6 아래와 같습니다.
오늘의 삼성은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민의 사랑과 관심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때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 했다. 오히려 실망을 안겨드리고 심려 끼쳐드리기도 했다. 법과 윤리를 엄격하게 준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데에도 부족함이 있었다. 기술과 제품은 일류라는 찬사 듣고 있지만 삼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이 모든 것은 저희들의 부족함 때문이다. 저의 잘못이다. 사과드린다.
저는 오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삼성의 현안에 대해 솔직한 입장 말씀드리고자 한다. 먼저 경영권 승계. 그동안 저와 삼성은 승계 관련해 많은 질책 받아왔다. 특히 삼성 에버랜드·에스디에스 건에 대해서 비난 받아왔다. 최근 승계 관련한 뇌물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이기도 하다. 저와 삼성 둘러싸고 제기된 많은 논란 근본적으로 이 문제에서 비롯된 게 사실이다.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약속드린다. 이제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으로 지탄받는 일도 하지 않겠다.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만 집중하겠다.
이 기회를 빌려 그동안 가져온 제 소회를 말씀드리고 싶다. 2014년에 회장님이 쓰러지고 난 후 부족하지만 회사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하긴 어렵다. 다만 그 과정에서 깨닫고 배운 것도 적지 않았다. 미래 비전과 도전의지도 갖게 됐다. 저는 지금 한차원 더 높게 비약하는 새로운 삼성을 꿈꾸고 있다.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
우리 사회가 보다 더 윤택해지게 하고 싶다.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삼성을 둘러싼 환경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시장 룰은 급변하고 있다. 위기는 우리 옆에 있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기업 규모, 아이티 특성으로 보다 전문성과 통찰력 갖춘 최고 수준 경영 만이 성장 담보할 수 있다. 이것이 제가 갖고 있는 절박한 위기 의식이다. 삼성은 앞으로도 성별과 학벌, 국적 불문하고 훌륭한 인재 모셔와야 한다. 그 인재들이 주인의식과 사명감 가지고 치열하게 일하면서 저보다 중요한 위치에서 사업을 이끌어가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저에게 부여된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그 역할 충실히 수행할 때 삼성은 계속 삼성일 수 있을 것이다.
이 기회에 한말씀 더 드리겠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다. 오래 전부터 마음 속에는 두고 있었지만 외부에 밝히는 것은 두려워해왔다. 경영 환경도 결코 녹록치 않은데다 제 자신이 제대로 평가도 받기 전에 제 이후에 제 승계를 언급한다는 것이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음은 노사문제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삼성의 노사문화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 했다.
최근에는 삼성 에버랜드와 삼성전자서비스건으로 많은 직원들이 재판 받고 있다 책임을 통감한다. 그동한 삼성 노조문제로 인해 상처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제 더이상 삼성에서는 무노조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 노사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겠다. 그래서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
시민사회 소통과 준법감시에 대해 말쓰드리겠다. 시민사회와 언론은 감시와 견제가 그 본연의 역할이다. 기업 스스로가 볼 수 없는 허물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외부의 질책과 조언을 열린 자세로 경청할 것이다. 낮은 자세로 먼저 한걸음 다가서겠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에 귀를 기울이겠다. 준법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이다. 저부터 준법을 거듭 다짐하겠다. 준법이 삼성의 문화로 확고하게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저와 관련한 재판이 끝나더라도 준감위는 독립적 위치에서 계속 활동할 것이다. 그 활동이 중단 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삼성의 오늘은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불가능해보였던 미래다. 임직원 모두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고 많은 국민들의 성원도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2-3개월 간 거치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저는 진정한 국격이 뭘 의미하는지 절실히 느꼈다. 목숨 걸고 생명 지키는 일이 나선 의료진, 공동체 위해 발벗고 나선 자원봉사자들, 어려운 이웃 위해 배려 나눔 실천하는 많은 시민들. 이른 분들 보면서 무한한 자긍심 느껴. 기업인 한 사람으로서 많은 것 되돌아보게 됐고 제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대한민국의 국격에 어울리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 감사합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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